문 대통령 "메콩 국가에 공공 연구기관 설립…개발격차 감소 위해 인프라 확충"
문 대통령 "메콩 국가에 공공 연구기관 설립…개발격차 감소 위해 인프라 확충"
  • 허운연 기자
  • 승인 2019.11.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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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안정이 한-메콩 공동번영에 필수적이라는 데 메콩 정상들 공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부산 아세안문화원에서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부산 아세안문화원에서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메콩과 한국은 상호 경험을 공유하면서 공동번영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누리마루에서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개최한 뒤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메콩과 한국은 사람이 행복한 평화와 상생번영의 동아시아를 실현해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메콩 국가들의 역동성과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며 “보호주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제성장률로 역내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메콩 국가들의 성장과 함께하고 미래 상생번영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오늘 우리 정상들은 한-메콩 협력이 성숙해졌고 제도적으로 더욱 단단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동시에 앞으로 더 협력해야 할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점도 공유했다”고 말했다.

특히 “메콩 정상들은 한국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고 ‘한-메콩 비전’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한-메콩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세 가지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메콩과 한국은 상호 경험을 공유하면서 공동번영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한국 경제발전의 초석이 됐던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모델로 삼아 메콩 국가에 공공 연구기관을 설립하고 공공행정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함께 대응해 교육, 신성장산업, 산림보존 등 분야에서 ICT를 바탕으로 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미래 혁신 인재를 함께 양성하기로 했다”며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전파한 농촌 개발사업과 미래 협력의 주역인 차세대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함께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메콩강 유역을 둘러싼 초국경 위협에 공동대응하고 생물다양성, 수자원, 산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메콩 국가에 설립될 한-메콩 생물다양성 센터를 통해 메콩의 풍부한 생물자원을 보존하고 유용생물자원을 발굴해 바이오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며 “한국수자원공사에 설치될 한-메콩 수자원 공동연구센터는 메콩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한-메콩 미래 평화공동체 조성사업은 메콩 농촌 지역의 지뢰와 불발탄을 제거하고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농촌 공동체 개발로 지역 주민의 삶이 행복해지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한-메콩 산림협력센터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를 통해 산림협력 사업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메콩과 한국은 사람이 행복한 평화와 상생번영의 동아시아를 실현해나갈 것”이라며 “3억명에 달하는 메콩과 한국의 국민들이 서로 긴밀히 교류하면서 함께 잘사는 것은 우리의 공동 목표”라고 언급했다.

특히 “한-메콩 장관급 협력 10주년을 맞는 2021년을 ‘한-메콩 교류의 해’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정상들 모두 환영했다”며 “한-메콩 국민들이 더 자주 교류하고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메콩 지역의 발전은 개발격차를 줄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며 “한국은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과 같은 도로, 교량, 철도, 항만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역내 연계성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메콩 정상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한-메콩 공동번영에 필수적이라는 데에 공감했다”며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을 공유했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메콩 협력의 새로운 원년으로 기억될 오늘, 우리는 한-메콩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초석을 마련했다”며 “내년 베트남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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