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1.28 00:13
구혜선 안재현 (사진=SNS 캡처)
구혜선 안재현 (사진=SN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구혜선이 이혼 소송 중인 안재현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고백했다.

구혜선은 지난 26일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악플이나 조롱에 분노하거나 화내지 않았는데, 이번엔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이혼)기사가 났을 때 (부모님은)제가 죽을 줄 알았다고 한다. 제가 평소 화를 내는 스타일이 아닌데 공격성이 굉장히 높아졌다”며 “안 하던 행동을 하니까 식구들이 다들 놀라고 걱정이 돼 혜선이를 혼자 두면 안 된다고, 처음엔 언니가 일주일 동안 와 있었고 그다음엔 엄마도 와 계셨다. 병원에도 한 달 정도 입원해 있었다. 상담도 받고 그러면서 지금은 마음이 고요해졌다"고 덧붙였다.

또 안재현과 결혼에 대해 "연애를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았다. 안재현에게 ‘결혼하고 책임지는 사랑을 하고 싶다. 그게 아니면 헤어지자’라고 했다. 안재현은 결혼을 하자고 했다. 그렇게 달려오는 사람은 처음이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가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이 되고 나서 행동이 달라졌다. 운동을 해야 한다고 아침 일찍 집을 나가 저녁 늦게 취해서 집에 들어왔다. 6월에는 오피스텔을 얻어 나갔다. 한 달 동안 연락이 안 됐을 때도 '집중해서 연습할 시간이 필요한가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유롭게 살고 싶다며 이혼하자고 하더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재현과) 이혼은 해야 한다. 그 사람은 다시는 저를 볼 일이 없을 거다.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저와의 사생활을 회사와 의논한 부분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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