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11.30 05:35
(캘리그래피=전기순)

무심타 푸른 가지에서

떨어진 모과

새 생명을 꿈꾸느냐

일평생 쌓아온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를

미련없이 박차고

 

욕심없는 피안을 위해

온몸 던져 낮고 낮은 곳에서

영생을 추구하느냐 

◇작품설명=정원에 떨어진 모과에서 문득 자신의 영화로운 보금자리를 떠난 이름없는 선지식의 고귀한 삶을 떠올려 봅니다.

 

전기순 강원대 교수
전기순 강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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