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28 16:53

KB국민카드와 신한금융투자는 국무총리 표창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자금세탁방지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금융정보분석원은 28일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영문 관세청장 등 법집행기관 관계자 및 금융회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금세탁방지 유공자 등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먼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중장기적인 계획에 따른 자금세탁방지 관련 시스템 업그레이드, 임직원의 인식 제고, 전문 인력 구축 등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선진적인 글로벌 자금세탁방지 모델을 도입·공유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노력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KB국민카드가 받았다. 자금세탁방지 관련 교육을 다각도로 실시하고 의심거래보고(STR)의 실효성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심거래 모니터링룰을 점검·정비한 점 등이 인정됐다.

신한금융투자도 자금세탁방지제도 이행 종합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지속적인 전문가 양성을 위한 투자를 해 온 공로가 인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자금세탁위험의 효과적인 관리와 임직원의 역량강화 등을 위해 노력한 푸르덴셜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페퍼저축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은행 서울지점은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개인 26명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한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자금세탁방지 제도를 도입한지 길지 않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발전과 성과를 거두었다”며 “금융회사 임직원들은 자금세탁방지의 최일선에 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사업자, P2P 금융업자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의무 부과 등을 위한 제도를 정비하고 금융회사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법집행기관은 특정금융거래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범죄 조사와 엄정한 법집행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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