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훈기자
  • 입력 2016.03.10 19:22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사진) 제2사무부총장은 10일 윤상현 의원의 '욕설 막말' 녹취록 통화 상대가 자신이라는 루머에 대해 "이 내용은 의도가 있는 찌라시(사설 정보지)"라고 반박했다.

박 부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상현 의원과) 그런 통화를 한 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이 지난달 27일 김무성 대표를 컷오프(경선 배제) 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통화 상대방이 자신이라는 내용의 찌라시가 이날 유포되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그는 "찌라시는 나와 공관위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생각해 법적 대응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부총장은 "윤 의원과 통화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통화 내역을 살펴보니 3월 4일 이전은 지워졌다"며 "지난달 27일에 통화한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막말 파동을 이용해 한 사람을 골탕 먹이려고 만든 소설 같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이 '형'이라고 부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종형'이라고 부른다"면서도 "만약 그런 전화 통화를 했다면 강력하게 제지했을 것이다. 그런 통화를 했으면 내용을 잊어버릴 리가 없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