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9.11.28 22:51
조광한 시장이 남양주시청 본관 3층 스마트오피스를 방문해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28일 공간의 혁신을 통해 공직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킨 본관 3층 스마트오피스를 방문해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확인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25일 남양주시 문화교육국 소속 5개 부서가 남양주시청 제2청사에서 제1청사 본관 3층 스마트오피스로 이전해 업무를 개시했다.

이번에 조성된 스마트오피스는 과거 오랫동안 유지해 온 공직문화의 관행과 소위 관공서라 불리는 시청 사무공간의 틀을 과감히 탈피해 업무효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규모의 회의공간을 넉넉히 조성해 대기시간이 필요 없는 소통과 협업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개방적이고 여유로운 업무공간을 통해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감 확보와 창의적인 사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직원들의 휴식과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도록 휴게공간과 편의시설도 곳곳에 배치했다.

이외에도 지정석을 없애고 자율좌석제를 도입해 직원들이 물리적인 제약을 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업무처리가 가능토록 했다.

조 시장은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공간개념을 변화시키는 작은 혁신이 남양주에서 시작됐다"며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이처럼 결과로 보여 주는 것이 진짜 혁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사 모든 공간에 이와 같은 디자인을 접목하면 모든 공직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여기서 도출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시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오피스를 처음 경험한 문화교육국 직원들은 "부서 간 소통이 한층 수월해져 업무하기 편해졌다", "스마트오피스의 스마트한 기운을 받아 시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로 보답하겠다", "개방형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업무 몰입도는 오히려 올라갔다", "공직생활 하면서 출근이 기다려지기는 처음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올해 6월 시청 본관 4층에 스마트오피스를 조성해 교통도로국 전체 부서를 이전한 바 있으며, 이번 스마트오피스는 설계단계부터 전문가와 사용자의 의견을 꼼꼼히 반영하고 기존 스마트오피스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이나 단점들을 피드백하여 보완함으로서 보다 효율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남양주시청 본관 3층 스마트오피스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공무원들.(사진=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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