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8경기, 24타수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10일(현지시간) 김현수는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서 1-4로 뒤지던 7회말 2사 만루에서 오랜 침묵에서 벗어나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김현수는 투수 제임스 파조스의 초구를 유격수 쪽 안타로 연결하면서 3루 주자 조이 리카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김현수의 타율은 0에서 0.042로 올랐다.

이날 볼티모어는 김현수에게 처음으로 지명타자 자리를 내주며 타격에 집중하도록 했다. 지난 7경기에서 김현수가 지켜온 좌익수 자리는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L.J 호스가 대신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