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상근기자
  • 입력 2015.10.14 09:51

청년실업률은 10개월래 최저치

취업자수 증가폭이 두달 만에 30만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청년실업률은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62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4만7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취업자수 증가 폭은 두달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회복했다. 취업자수는 지난 5월(37만9000명) 이후 3개월간 3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지난 8월에 25만6000명으로 떨어졌었다.

제조업(16만6000명, 3.8%),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1만6000명, 10.1%), 숙박 및 음식점업(8만1000명, 3.8%) 등에서 증가했지만, 농림어업(-12만명, -7.5%), 도매 및 소매업(-4만6000명, -1.2%) 등은 감소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60.9%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7%로 1.0%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은 3.2%로 전년동월과 같았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7.9%로 0.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지난해 11월(7.9%)이후 최저치다. 청년실업률은 지난 2월(11.5%) 정점을 9~10%대를 지속하다가 지난 6월(10.2%)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14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수강 등(-8만7000명) 등, 육아(-2만6000명, -1.8%)에서 감소했지만, 쉬었음(13만4000명, 9.3%), 연로(10만7000명, 5.6%), 가사(4000명, 0.1%) 등에서 증가했기 때문이다. 구직단념자는 48만8000명을 나타냈다.

체감 실업률을 의미하는 고용보조지표3은 10.8%로 전년동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내수회복에 힘입어 도소매업종에서 취업자 감소폭이 줄면서 전체 취업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청년실업률이 떨어진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