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11.29 21:19
29일 여의도 63시티에서 개최된 '제27회 대한민국 문화 연예대상'에서는 배우 이순재 씨가 '대상'을 수상하면서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29일 여의도 63시티에서 개최된 '제27회 대한민국 문화 연예대상'에서 배우 이순재 씨가 '대상'을 수상하면서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9일 여의도 63시티에서 개최된 '제27회 대한민국 문화 연예대상'에서는 배우 이순재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순재씨는 수상 소감에서 "제가 오랜 연기자생활을 해왔지만, 상복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대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더 열심히 연기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주최 측의 정태호 총재는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은 매회 개최된다"며 "정치, 경제, 문화, 예술의 전분야에 걸쳐 선도적인 인물을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요공로상에는 가수 남진이 수상했다. 남진 씨는 "이제는 저도 어느덧 원로대열에 합류하게 된 걸 보니,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고 회고했다.

가요발전상은 박상훈 전국가요감사협회장이 수상했다.

EMN발라드상은 가수 백청강 씨가 받았고, 성인가요부문 대상에는 가수 박상철이 수상했고, 수상 후에는 즉석에서 공연을 펼쳐 답례했다.

이날 ㈜한국풀빅산 원성훈 대표이사는 산업발전공로대상을, 성금윤 부회장은 기업경영공로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산업발전공로대상을 수상한 ㈜한국풀빅산의 원 대표는 현재 암을 비롯한 수많은 난치병 등 질병의 치료에 한계를 절감하고 있는 이때, 우리 몸속에 들어오는 모든 생명체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시켜주는 신물질인 풀빅을 발견하고, 현재 임상실험, 농업, 축산업, 수산업 등에 연구 개발하는 회사의 대표로 산업발전에 공이 인정돼 본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어 기업경영공로대상을 받은 성 부회장은 현재 국, 내외 네트워크 기반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방식을 보여주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산업발전과 향후 사업전략의 방향을 설정해 회사의 급성장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특히, 이날은 국회의원에게도 상이 수여됐는데 의정활동공로대상에는 (가칭) 대안신당의 박지원 의원과 박성중 의원이, 자치의정공로대상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과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이, 지방자치분권의정대상에는 원미정 경기도의원이 선정돼 수상했다.

서영교 의원은 이날 수상소감에서 "'태완이 법'을 발의한 의원이 바로 나"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1999년 '대구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당시 태완이가 당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했다.

또한, 서 의원은 "태완이법으로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게 돼 화성연쇄살인사건도 현재 범인이 잡혔으며, 이밖에도 각종 미제사건들의 재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화예술계 각 분야에 대한 시상도 이어지면서 성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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