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11.30 15:49

"자녀의 대학 부정 입학 의혹 받는 병들고 삐뚤어진 가짜엄마일 뿐"

(사진=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사진=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30일 오후 내놓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소한의 인간성을 상실한 채 거짓말로 일관하는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장 사죄하고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라"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뻔뻔함과 거짓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어제 나 원내대표는 교통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 앞에서 '선거법을 상정하지 않는 조건이라면 민식이 법을 통과시켜주겠다'며 아이들의 목숨과 안전을 한낱 정치흥정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국회를 마비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현장을 목격한 피해아동 부모들은 “왜 우리 민식이, 해인이, 하준이, 태호가 정치협상카드가 되어야 하냐”라고 눈물을 흘리고 절규하면서 나 대표의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다고 홍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그럼에도 나 원내대표는 계속해서 거짓과 술수로 피해아동 부모와 국민의 마음을 난도질하고 있다. 민식이법을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한적이 없다면서 오히려 부모들을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이고 있다. 나 대표가 최소한의 양심과 인간성을 가지고 있다면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예전 민식이법 등의 처리를 호소하는 부모들에게 '나도 엄마'라고 밝히면서 법안통과를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우리 사회 특권귀족의 상징으로 자녀의 대학부정 입학과 특권 대물림에 몰두했다는 의혹을 받는 병들고 삐뚤어진 가짜엄마일 뿐"이라고 비난공세를 높였다.
 
아울러 "아무리 정치가 비정해도 금도가 있고, 양심이 있어야 한다. 나 원내대표가 자신의 어떤 노력도 없이 누려온 권력과 재력과 특권에 취해 있어도 괴물은 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마지막으로 "나 대표에게 한줌의 인간성이라도 남아있다면 거짓과 술수를 멈추고 당장 피해아동 부모들 앞에 무릎끓어 사죄하고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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