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02 11:07

블록체인 거래 서명 시 해킹 및 분실사고 방지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서울 중구 본점. (사진제공=신한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안전한 거래를 돕는다.

신한은행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 헥슬란트와 공동 개발한 '개인 키 관리 시스템(Private Key Management System·PKMS)'을 태양광 발전 분야에 시범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3사는 공동 개발한 시스템을 재생에너지데이터 통합 플랫폼 업인 레디(REDi)의 거래 플랫폼에 적용해 태양광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전력정보를 검증하고 블록체인에 기록해 실시간으로 전력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개발한 PKMS를 적용하면 블록체인에 거래 서명 시 사용되는 개인 키에 대한 해킹 및 분실 사고를 방지하고 유사시 키를 복구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PKMS의 시범 적용 결과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추가 사업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헥슬란트는 금융위원회 규제 샌드박스에 블록체인 핀테크 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신뢰성 높은 은행이 솔루션을 구축해 다른 산업에 적용하는 새로운 B2B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해당 사업을 정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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