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2.02 14:27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행정안전부는 내구성과 보안요소를 대폭 강화한 주민등록증을 2020년 1월 1일부터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새로운 주민등록증은 내구성이 좋고 훼손에 강한 PC재질(Poly Carbonate)로 변경되며 레이저로 인쇄해 글자들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특히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돋음문자로 새겨 위·변조 방지기능을 강화했다.

주민등록증의 왼쪽 상단에는 빛의 방향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태극문양을 추가했고 왼쪽 하단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흑백사진과 생년월일이 나타나는 다중레이저이미지가 적용됐다.

뒷면의 지문도 실리콘 등으로 복제해 부정하게 사용할 수 없도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보안기술을 적용했다.

한편, 이번에 바뀌는 주민등록증은 기존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보안요소를 추가한 만큼 기존에 발급받은 주민등록증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이번에 바뀌는 주민등록증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특별한 도구 없이 위·변조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가시적인 보안요소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주민등록증의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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