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19.12.02 15:21

2020년 예산안 시정연설

김상호 하남시장이 2일 시의회에서 2020년 시정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남시)
김상호 하남시장이 2일 하남시의회 정례회에서 2020년 시정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김상호 하남시장은 “2020년 하남시는 변화의 한가운데 있고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극 선도할 때”라며 “인구 증가로 세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교통·공공시설 등의 도시 기반시설의 부족과 원도심·신도심·농촌동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재정여건이 넉넉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상호 시장은 2일 제287회 하남시의회 정례회에서 2020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김 시장은 “하남시의 내년도 재정운용방향은 도시 건설의 한 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방침이다. 본 예산안대로 효율적 집행이 이루어진다면 하남시는 향후 2~3년간 진행 중인 투자사업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분야별 주요사업 대해 설명했다.

◆ 경제

중장기적으로 기업유치를 통해 자족기능을 확보한다. 단기적으로는 서민경제의 활력을 도모하고 스마트 전통시장 플랫폼 활성화, 사회적 기업 육성과 판로개척, 지역화폐(하머니) 활성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 평생학습도시 건설

시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100세 시대를 만들고 미래사회를 선도할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 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하남도시공사와 협업해 4차 산업인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도시재생

다양한 주민참여와 시범사업으로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도시 공동체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 문화예술

문화적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의 매력도를 높이고 이성산성 경관광장 정비 및 향토사 알리미 양성을 등을 통해 역사와 전통을 되살리고 관광을 진흥해 나갈 방침이다.

◆ 자치행정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된다. 오는 2021년 주민자치회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타 지자체 벤치마킹·교육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주민자치 시대를 펼칠 계획이다.

이외에도 청소년 수련관 개관, 시 청사 및 시의회 청사, 차량등록사업소 신축, 신장1동 행정복지센터 증축, 감일동 임시청사 신축, 시민행복센터와 종합복지타운 건립으로 도시균형을 이룰 방침이다.

김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오직 하남시민의 삶의 질 향상만 고려한‘이용후생’ 예산이라는 점을 감안해 방미숙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의 좋은 의견과 발전적인 검토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남시는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총액은 올해 5106억 원에서 내년에는 12.7%(647억) 증가한 5753억원의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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