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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2.02 15:14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이 6개월의 임기를 남겨두고 사의를 밝혔다.
김태호 사장은 2일 메일을 통해 “오늘 서울시에 사장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서 “임기가 아직 6개월이 남았지만 그동안 구의역 사고 후 안전 개선과 양 공사 통합에 따른 후속처리와 통합 공사 출범과 동시에 시작한 임원들의 시차적 퇴임 등 통합 공사 초대 사장에게 부여된 임무를 완수했다. 이제 다음 임무는 새로운 사람이 더 나은 경영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사임 이유를 설명했다.
그동안 차기 KT 회장 후보로 거론돼 온 김 사장은 이에 대해 “KT 신임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면서 제가 언급되는 상황이어서 사장직을 유지하는 것은 서울교통공사 사장이라는 책임의 무게에 비춰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이 막중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태호 사장은 KT, 하림그룹, 차병원그룹을 거쳐 2014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에 선임된 후 2017년 서울메트로-도시철도공사의 통합 이후 출범된 서울교통공사의 초대 사장직을 수행해 왔다.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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