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2.02 15:24
2일 코트라는 '2020 무역투자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코트라)
2일 코트라는 '2020 무역투자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코트라)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코트라가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2020 무역투자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코트라 해외지역본부장 10명과 지방지원단장 12명 등 국내·외 현장 조직 책임자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올해는 연초부터 '수출 10% 더하기' 운동을 비롯해 수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면서도 "하지만 글로벌 시장 여건 악화와 주력 품목 미흡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내년에도 미·중 통상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불확실성과 함께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예상된다"며 "녹록지 않은 수출 환경을 감안해 코트라가 해결에 앞장선다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향후 코트라는 ▲수출 재도약 총력 지원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대응 ▲해외 진출 지원 체계 혁신 등으로 국가 무역 투자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중국·아세안 등 글로벌가치사슬(GVC) 재편 움직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 4차 산업혁명 확산 등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020년에는 산업·지역별 맞춤형 사업을 통해 수출 성과 제고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권 사장은 "새해에도 글로벌 통상 갈등은 지속되고, 소비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현장에서 발 빠른 대응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내년 수출 플러스 전환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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