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12.03 09:39

"재고 비축된만큼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영향 없을 것"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 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방송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Fox Business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오는 15일까지 미·중 무역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56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예정대로 15%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를 하기로 한 12월 15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렇게 압박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부터 그때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소매업자들이 이미 재고를 비축해 뒀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면 (그 때가)아주 좋은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는 항상 협상하고 있다. 나는 우리가 있는 지점에 대해 매우 기쁘다. 중국은 합의하길 원한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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