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12.03 10:12

한국 레스토랑 최초로 선정…톱1000에는 콘티넨탈·아리아께도 포함

프랑스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0' 공식 만찬에 참석한 호텔신라 한식당 ‘라연’ 셰프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호텔신라)
프랑스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0' 공식 만찬에 참석한 호텔신라 한식당 ‘라연’ 셰프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호텔신라)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0(LA LISTE 2020)’에서 한국 레스토랑 최초로 150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신라호텔은 지난 2일 저녁 8시(한국시간 3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0’ 공식 행사에서 한식당 ‘라연’이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4점을 획득하며 TOP 150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라연’은 지난 2017년 한국 최초로 TOP 500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TOP 200, 올해 TOP 150에 선정된 바 있다.

라 리스트는 프랑스 관광청에서 관광·미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전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이다. 1000대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옐프(Yelp) 등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뉴욕타임스, 미쉐린 가이드 등 전세계 유명 레스토랑 관련 리뷰, 전세계 요식업자들의 설문 등을 종합해 결정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 신라호텔은 ‘라연’과 함께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일식당 ‘아리아께’가 TOP 1000 레스토랑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얻었다.

한편 신라호텔은 이날 행사 후 열린 공식 만찬행사에 한국식 메뉴를 선보였다. 신라호텔이 라 리스트 공식만찬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공식 만찬 행사에는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한 전 세계 레스토랑 중 단 7곳만이 초청됐다. 이날 김성일 라연 셰프는 ‘게살 된장 밀쌈말이’, ‘전복 닭 꼬치 구이’, ‘새우 잣 수란’, ‘소고기 김치 녹두전’, ‘하회탈 초콜릿과 쌀푸딩’ 등 5종의 한국식 카나페와 전통주 2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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