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12.03 11:24

미국 논문평가기관 'Expertscape' 선정, 독창적 '바이오 교정장치'로 61개 논문과 90여건 특허 보유

김성훈 경희대치대 교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김성훈 교수가 미국의학분야 논문평가기관인 ‘익스퍼트스케이프(Expertscape)’에서 선정하는 교정용 고정원(Orthodontic Anchorage Procedures) 관련 세계 전문가 1위에 등극됐다.

김 교수가 집중하는 연구 및 임상분야는 임플란트를 비롯한 다양한 교정장치를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영역이다. 그는 이외에도 교정치료와 관련된 거의 전 분야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김 교수가 이 분야에 1위로 선정된 것은 2009년부터 10년간 발표된 연구논문을 데이터화해 비교·분석한 결과다. 김 교수는 그동안 이 분야에서 61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전세계 관련 전문가 3670명 중 0.027% 에 속하는 수치다.

김 교수는 “지난 40여년 지속 발전시킨 ‘바이오 급속교정(BOS)’ 분야를 연구해온 결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기존방식을 고수하기보다 항상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 급속교정은 건강한 치아는 건드리지 않고, 수술과 일반교정의 장점을 살린 김 교수만의 독창적인 치료법이다. 그는 이미 미국교정학회지 백년 역사상 ‘Top 100 Author(56위)’에 선정됐고, 아시아 최초 교정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드워드 H. 앵글리서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90여 건의 바이오 급속교정 관련 특허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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