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2.03 13:27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3분기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소폭 늘면서 연체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19년 9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규모는 229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조원(0.9%) 증가했다.

전체 대출채권 잔액 가운데 가계대출은 120조4000억원으로 7000억원(-0.5%) 감소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1조원(-2.2%) 줄었으나 보험계약대출은 4000억원(0.7%) 늘었다. 주담대와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각각 44조2000억원, 64조5000억원 수준이다.

기업대출 잔액은 108조3000억원으로 2조6000억원(2.5%) 증가했다. 대기업대출 잔액은 39조9000억원으로 6000억원(1.4%), 중소기업대출은 68조4000억원으로 2조원(3.1%) 각각 늘었다.

9월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1%로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2%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주담대 연체율은 0.41%로 0.01%포인트, 주담대 제외 가계대출 연체율은 1.37%로 0.04%포인트 각각 내렸다.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16%로 0.05%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25%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는 없다.

한편, 9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4459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759억원 감소했다. 부실채권비율은 0.19%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1%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주담대 부실채권비율은 0.30%로 0.02%포인트 올랐으나 주담대 제외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6%로 보합세를 보였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0.18%포인트 내렸다. 대기업 부실채권비율은 0.04%로 0.52%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5%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며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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