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12.03 18:19

박완수 "최고위회의에서 여러 가지 논란 있어…결정적 이유 말하기 어려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 농성 중인 청와대 앞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사진=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는 10일 종료되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황교안 대표 등 한국당 최고위원단은 이날 청와대 앞 천막 집무실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한국당 당헌·당규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기준' 14조에 의해 원내대표 임기연장은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박완수 사무총장이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최고위가 나 원내대표 임기연장을 하지 않기로 한 배경에 대해 "최고위회의에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다"며 "결정적 이유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황 대표는 이들의 임기 종료 사흘 전에 원내대표 경선 날짜를 공고할 방침이다.

한편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원내 협상력 복원과 보수통합에 적임자"라며 "원내대표에 당선된다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포함한 국회 강대강 대치 국면에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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