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2.04 00:03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사진=YTN 캡처)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경기도 성남 소재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벌을 떠나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내사하기로 결정했다"며 "조만간 피해 아동 부모와 면담하고 CCTV 등 자료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아에게 성폭력을 가한 것으로 지목된 남자 어린이는 만 5세로 형사처벌이 불가능하다.

이날 이수정 교수는 YTN에 출연해 해당 사건에 대해 "피해 아동이 싫다고 했고 아프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번에 걸쳐서 한 것은 잘못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동간 성추행에 대해 "처벌이 불가능한 연령 또래의 성추행 사건, 10세 미만의 아동 성추행의 피해는 2016년도에 317건이었는데 18년도가 되면 519건으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지금 늘어나고 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 사건을 별일 아닌 것으로 넘겨서는 안 될 것이다. 피해 아동은 굉장히 큰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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