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12.03 21:05

"저서 '36.5도시, 평택'은 사람을 위한 도시, 평택의 이야기"
"'삼봉(三峰)' 정도전과 '민세(民世)' 안재홍 선생 흠모해"

오중근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장(오른쪽)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웃고 있다. (사진제공= 오중근 위원장)
오중근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장(오른쪽)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웃고 있다. (사진제공= 오중근 위원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평택 굿모닝병원 행정원장과 남서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한 의료계 인사이자, 평택문화원 부원장과 향토사연구소 소장을 맡고있는 문화계 인사임과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장으로 정치계 인물이기도 한 오중근 위원장은 이런 다양한 경력만큼이나 관심사도 다양했다.

오 위원장은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40여 년을 평택에 거주하면서 '삼봉(三峰)' 정도전과 '민세(民世)' 안재홍 선생을 흠모하게 됐다"며 "삼봉 정도전은 조선 개국 당시 사상가이자 정치가이자 개혁가이고 민세 안재홍 선생은 일제 강점기 때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인데, 이 두 분은 시대적 격차는 있으나 두 분 모두 인본주의를 존중했던 분이라는 점에서는 같다"고 소개했다.

이런 그가 최근 '36.5도시, 평택'이라는 책을 펴냈다.

오 위원장은 자신의 저서에 대해 "제호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을 위한 도시, 평택의 이야기"라며 "도시란 결국 사람을 위한 시간과 공간이 엮여 만들어지는 것으로 우리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의 이야기와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의 온기, 공간의 생기, 시간의 활기를 닮은 도시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라며 "이를 위해 평택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 지를 책 속에 담아냈다"고 밝혔다.

그의 저서 '36.5도시, 평택'은 크게 4개의 챕터(Chapter)로 구성돼 있다.

제 1장 '온기, 생기, 활기가 넘치는 도시'에서는 '사람을 위한 시간과 공간으로서 도시의 역할'과 '그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문화, 역사, 정치가 어떻게 사람을 위해 만들어지고 쓰여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제 2장 '문화의 씨실과 평화의 날실로, 평택 바로잡기'에서는 지난 40여년 간 평택의 의료복지와 문화지킴이로 지내면서 일궈 온 평택의 문화 바로잡기와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바로잡기 위한 저자의 노력이 담겨 있다.

제 3장 '노을의 도시에서 여명의 도시로, 평택 새로고침'에서는 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장인 저자가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알게 된 문제들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 지에 대한 해답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여명을 밝히는 평택의 새로운 도전이 담아 냈다.

마지막 제 4장 '서로 다른 너와 내가 만나, 평택의 사람들'에서는 각 분야에서 활동중인 평택의 저명인사 열 두분의 인터뷰를 통해 희망찬 평택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그는 이날 기자에게 "사람이 아프면 병원을 가고 진료를 받고 증상에 따른 처방을 받듯, 사람이 사는 도시도 마찬가지"라며 "우리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도시가 병들면 그에 따른 적절한 진료와 처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불공정으로 약자에게 가혹한 도시, 불평등으로 곪아터진 도시, 그 속에서 편 가르기로 불치병을 만드는 정치에 이제 적절한 진료와 처방이 필요하다"면서 "지금까지 의료분야에서 한 길을 묵묵히 성실하게 살아온 것처럼, 사회와 정치에서도 올바른 진료와 처방으로 꼭 살기 좋은 도시 평택을 만들고자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그는 "오중근의 북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오는 12월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평택 JnJ아트컨벤션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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