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12.04 09:25

한국당 내 5번째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이 '조국 사퇴, 구속수사'라고 씌여진 붉은 머리띠를 두른 채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에 임하면서 '조국은 즉각 사퇴, 검찰은 구속 수사'라고 쓴 팻말을 연단에 걸쳐놨다. (사진= 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사진=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이 4일 내년 제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3일 지역구인 경기 포천시 지역 사무실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국가와 당을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 정론관에 긴급 기자회견을 잡아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불출마 뜻을 밝힐 시 한국당 내에선 5번째 선언이다. 앞서 김무성(6선)·김세연(3선)·김성찬(재선)·유민봉(초선)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YTN 기자 출신으로 경기 포천시에 지역구를 둔 비박계 3선 의원이다. 2007년 이명박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상황실 부실장을 맡으면서 정치에 입문했고 국회 국방위원장, 당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때 다른 의원들과 함께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에서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옮겼다가 지난 2017년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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