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2.04 09:48

DNA·빅3 신산업 키우고 한류 5대 유망 식품산업 육성
4년 간 3000억원 규모 핀테크 전용 혁신성장펀드 조성

홍남기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올해 정부가 추진한 혁신성장 정책의 초기 성과들을 국민들이 체감하기에는 많은 부분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이 언급하면서 “정부는 혁신성장 정책 과제들을 종합해 ‘4+1 프레임’ 아래에서 일관성 있게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4+1 프레임은 주력 제조업, 서비스 산업 등 기존 산업의 혁신 및 생산성 향상, 창업을 포함한 신산업·신시장 창출, 혁신기술 확보 및 연구개발 혁신, 혁신 인재·금융 등 혁신자원 고도화 등 4개 분야에 제도·인프라 혁신을 더한 것을 말한다.

홍 부총리는 “우리 산업의 양 날개인 주력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에 대해 스마트 제조 혁신 등 정보통신기술(ICT) 및 첨단 핵심 기술이 융·복합되도록 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정책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할 것”이라며 “DNA(데이터, 네트워크(5G), 인공지능(AI))와 빅3산업(미래차·반도체·바이오), 공유 경제 등의 신산업 토대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신시장 창출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면서 창업 생태계의 전 주기적 활성화 노력을 최대한 경주하겠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AI,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핵심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R&D 생태계를 혁신을 위해 2023년까지 혁신 인재 20만명을 육성하겠다”며 “대규모 모험 자본 확충 등 혁신금융 활성화에도 주력할 것”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금융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를 100건 이상 발굴하겠다”며 “3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전용 혁신성장펀드도 앞으로 4년 동안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회에 계류 중인 데이터 3법 등 혁신성장 주요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가 긴요하다”며 “이번 정기 국회 회기 내 입법이 마무리되도록 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또 “한류 5대 유망 식품 산업을 육성해 2030년까지 시장 규모를 24조9000억원으로 2배로 키우겠다”며 “일자리도 지난해 5만1000개에서 2030년 11만2000개를 창출하는 등 식품산업 활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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