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2.04 15:47
제5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공모에 입후보한 (왼쪽부터)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사진출처=각사)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에 지원한 (왼쪽부터)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사진출처=각사)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2019년 12월 4일 오전 10시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4명이 최종 후보자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해당 후보자는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이다.

1960년생인 나재철 대표는 1986년 대학 졸업 후 대신증권에 공채로 입사해 약 33년간 증권업에 종사해왔다. 지점장, 자산관리(WM)부문장, 홀세일부문장, 투자은행영업부문장을 거쳐 2012년부터 대신증권 대표이사를 맡아 두 번의 연임 후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그는 "그동안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1959년생인 서재익 전무는 연세대 금융공학 석사, 항공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지난 2008년 삼성증권에서 투자권유대행인으로 일하며 처음 증권업계에 들어왔다. 그는 후보자 공모 마감 직전인 3일 출마 의사를 밝힌 깜짝 인물로, 주로 대표급이 출마하는 금투협 회장 선거에 출마해 이례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서 전무는 "소통, 협상, 추진력을 바탕으로 협회 회원사들의 권익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56년생인 신성호 전 대표는 1981년 삼보증권(현재 대우증권)에 입사해 동부증권(현 DB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우리선물(현 NH선물) 사장을 거쳐 지난 2017년 12월까지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는 지난 2일 출마의사를 밝히며 "투자자와 국가경제의 발전을 지원하는 증권업계 발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1954년생인 정기승 부회장은 후보자 중 유일한 금융당국자 출신으로, 1978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융감독원 경영분석실장, 증권감독국 국장, 은행감독국 국장을 지내다 2006년 퇴직한 후 신한금융투자 상근감사위원, 스마트저축은행 대표이사, 아이엠투자증권 부회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는 한양대 경영대 특임교수로 임명돼 교편을 잡았으며 2014년 현대증권 상근감사위원을 지냈고, 2016년 KTB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2018년부터는 KTB자산운용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정 부회장은 "금융투자협회를 제대로 운영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금투협 공익이사 3명과 외부 인사 2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는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회원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후보자들은 추후 열릴 회원총회에서 협회 정회원사들의 투표를 통해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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