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12.04 15:11
한화그룹의 화학 계열사 3곳의 직원들이 '디지털 아카데미'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한화토탈·한화종합화학이 최근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아카데미'를 개설한 가운데 지난달 한화케미칼 울산 공장에서 직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케미칼)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화그룹 화학 3사가 3년간 200여명의 빅데이터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선다.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의 일환이다.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 3사는 최근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디지털 아카데미'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생산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고급 데이터 분석 교육을 통해 빅데이터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30여명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했다. 22주간의 교육과정 동안 다양한 데이터 분석 기법을 배우고,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현업에서 활용 가능한 케이스를 적용해보는 프로젝트 위주로 진행한다.

회사 측은 전문 인력을 육성해 생산 현장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가령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정에 활용되는 물질의 투입량을 최적화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핵심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정비를 통해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대기 오염물질 배출 트렌드를 분석해 최적의 저감조건을 찾아내는 등 환경안전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매월 1회 서울, 대전, 대산, 여수, 울산 등 각 사업장에서 모든 팀장을 대상으로 'DT WoW(Digital Transformation Way of Working)' 워크숍도 진행할 계획이다. 워크숍에서는 산업계의 다양한 디지털 전환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살펴보고 데이터 분석의 이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 디지털 시대의 리더십 등에 대해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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