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12.04 17:35

동남아시안게임 개최지 필리핀서 공격적 홍보 마케팅 펼쳐

김성조 사장이 동남아시안게임 경기장에서 경북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이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의 동남아시안게임 경기장에서 경북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2019 동남아시안게임 개최지인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에서 아세안 주요국 시장 유치 확대를 위해 공격적 홍보판촉 활동을 펼쳤다.

11일까지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안게임은 신흥 관광시장인 동남아시아 11개국이 참가하는 대형 스포츠 행사로 올해는 한·필리핀 수교 70주년과 동시에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인 만큼 공사의 홍보 활동이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사는 이번 홍보 활동에서 ‘경북, 한국 속의 진짜 한국’를 주제로 경상북도의 세계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경북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새겨진 다양한 기념품을 나눠주며 동남아시아 시장을 파고들었다.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홍보를 위해 동남아 선수단과 마닐라 시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요 경기장 일대에서 게릴라식 거리 홍보전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에는 농구경기장 내외에서 태국, 인도네시아 선수단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마닐라 최대 쇼핑몰 SM에선 프랑스 관광객들에게, 월드트레이드 센터에는 미얀마우슈협회장 등 경기단체 임원과 선수들에게 맨투맨 홍보를 전개했다.

박충건 베트남 사격대표팀 감독, 박상순 말레이시아 사격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아시아 스포츠 국가대표팀 한국인 감독 간담회’를 열어 스포츠-문화 관광의 융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현지 여행사 세일즈콜로 대구경북 공동 관광상품 개발 및 판매를 권유하고, 한국관광공사 마닐라 지사와 마케팅 전략 및 방향을 논의해 필리핀 관광객의 지속적인 대구·경북 방문의 기틀을 다졌다.

배드민턴 경기장과 최대쇼핑몰인 SM을 다시 찾아 싱가포르, 마카오 등 '한류'에 관심을 보인 관광객들에게 맨투맨 홍보를 펼쳤다.

셋째 날에는 당구 경기장을 찾아 홍보를 이어갔고, 마닐라 유력 케이블TV 방송사 생방송 및 최대 일간지와 인터뷰도 진행했다.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방문 간담회’에서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해 방한시장 다변화의 핵심인 아세안과 아세안의 관문인 필리핀과의 공동성장 교류방안 등을 논의했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 500명이 모인 2019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에 참석해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홍보에 나섰다.

김성조 사장은 “필리핀은 한국과 수교 70주년을 맞이할 정도로 교류 역사가 길고,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매력적인 관광시장인 만큼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비한 전지훈련 유치 등 특수목적 관광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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