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2.04 17:5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가기술표준원이 로봇 제품·서비스의 세계시장 선점과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지능형로봇 표준화 로드맵’을 연내 발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과 함께 대구를 방문해 지난 3월 진행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 경제투어 이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로봇업계와 지역 기업의 애로를 청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경제투어 후속방문은 대구 경제투어에서 발표된 로봇산업 발전방안의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필요한 후속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내년도 로봇분야 예산을 올해(1036억원)보다 28% 증액한 1327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국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또 로봇산업 발전방안에서 제시한 로봇활용 표준모델 개발(108개)과 이를 활용한 제조로봇 선도보급(7560대)을 위해 올해 표준모델 14개 개발에 착수한 가운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조로봇 선도보급(협동로봇 등 500대 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내년 물류, 의료, 돌봄, 웨어러블 등 4대 서비스로봇 1180대 보급과 의료로봇 특화센터 3개를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는 10개의 기술개발 과제를 착수하고 326대의 서비스로봇을 보급했다.

한편, 산업부는 협동로봇 도입과정에서 제도 이해 부족으로 설치인증 없이 사용 중인 협동로봇에 대해서는 고용부와 협의를 통해 기업의 애로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로봇 제품·서비스의 세계시장 선점과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지능형로봇 표준화 로드맵’을 올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정부는 앞으로 4년간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4대 로봇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며 “산업부, 대구시, 유관기관 및 로봇업계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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