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2.05 11:20
래미안 갤러리에서 진행된 상품회 현장사진
래미안 갤러리에서 사용자가 HMD를 착용하고, VR로 견본주택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에픽게임즈)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삼성물산 ‘래미안’에 국내 최초로 언리얼 엔진 기술을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상품회를 열고 래미안 관심고객 등을 대상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 콘셉트를 발표했다.

현장에는 삼성물산이 건축 시각화 토털 솔루션 업체 레이존과 협업하여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개발한 래미안 단위세대 가상현실(VR) 체험 프로그램이 배치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통해 VR로 세대별 견본주택 내부와 옵션 등을 생생한 3D로 확인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견본주택 축조 시 발생하는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단위세대 상품과 옵션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들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3D 콘텐츠로 제작된 아파트 내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옵션 상품을 적용해볼 수 있다.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는 차세대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주택상품에 반영할 계획이며, 개인적 취향과 개성이 강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고객이 직접 선택한 옵션이 실시간으로 모델링되는 옵션 계약 프로그램도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제작하여 프로젝트에 적용할 예정이다.

구형근 레이존의 대표는 "래미안 VR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실시간 렌더링을 통해 고퀄리티 콘텐츠의 대용량 작업이 수월했으며, 블루프린트를 이용해 코딩을 하지 않고도 모든 마감재 변경을 손쉽게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더 많은 국내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을 통한 혁신들을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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