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2.05 14:46
경북도 자율방재단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 자율방재단 워크숍 참가자들이 강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5일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지역자율방재단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자율방재단 상호간 정보교류와 소통을 통해 재난발생 시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해 효율적인 재난대응 체제구축과 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도내 자율방재단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 재난관리와 자율방재단에 대한 특강, 2019년 경북 지역자율방재단 평가 우수 시·군 발표(1위 포항, 2위 안동, 3위 청송, 경산) 및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행정안전부 자율방재단 담당자와의 간담회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경북도 자율방재단은 지난 1967년 제정된 풍수해대책법에 따라 지역의 지리와 실정에 밝은 이·통장·민방위대원을 주축으로 구성된 수방단이 재난발생 시 응급복구를 주목적으로 활동해 왔으나, 사회구조 변화 및 이상기후로 다변화된 기상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위험지역 예찰과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기술을 신속하고 자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2013년 자연재해대책법을 개정해 전국적으로 자율방재단을 구성하게 됐다. 경북도는 23개 시군 4800여명의 단원들이 도내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자율방재단은 잦은 태풍과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예방활동에 집중했다. 저지대 침수를 막기 위해 각종 개인소유 장비까지 동원하여 배수처리를 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으며, 각종 재난·안전 캠페인을 전개해 안전문화 확산에도 적극 참여했다.

특히, 지난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영덕, 울진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300여명의 시·군 자율방재단이 피해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재난 예방과 복구에는 행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재난·안전에 대한 의식이 주민생활 깊숙이 자리해야 한다”며 “자율방재단이 주축이 되어 365일 안전경북 실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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