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19.12.05 17:24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사진=YTN 영상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최초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5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5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하반기 총리실 행정관과 통화로 울산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시중에 '김기현 시장 측근비리가 떠돈다'는 일반화 된 내용 중심으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송 부시장은 "김기현 전 울산 시장 측근 비리 사건은 이미 2016년부터 건설업자 김모씨가 북구 한 아파트 시행과 관련하여 수차례 울산시청과 울산경찰청에 고발한 사건이었고 수사 상황이 언론을 통하여 울산 시민 대부분에 다 알려진 상태였다"며 "제가 이야기한 내용 또한 일반화 된 내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행정관이라고 밝힌 A씨와는 2014년 하반기 서울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당시 국무총리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가끔씩 친구들과 함께 만난 적이 있었고 통화도 간헐적으로 한두 번 하는 사이였다"고 밝혔다.

송 부시장은 또 "분명하게 밝히는 것은 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사건을 제보했다는 일부 주장은 제 양심을 걸고 단연코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부시장은 "저의 이번 행위에 대해 추후에 후회나 거리낌이 없으며 그 어떤 악의적인 여론왜곡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왜곡되는 여론 때문에 불안해하시는 공무원 가족들과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