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12.05 16:04

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 수질환경보전회 간담회… 용연지 환경정화활동도 펼쳐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 수질보전회 위원들이 용연저수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 수질보전회 위원들이 용연저수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는 5일 오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본관 4층 회의실에서 ‘2019년 수질환경보전회 거버넌스 간담회’를 가졌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수질보전회 위원들은 자유토론 시간을 통해 효과적인 수질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대책을 제시했다.

도형기 위원(한동대 생명공학부 교수)은 “해마다 발생하는 녹조가 수질오염의 심각한 오염원이므로 녹조 예방과 효율적 방재를 위해 녹조발생시 더욱 정밀한 조사가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황병삼 위원(운영 대의원)은 “저수지로 유입되는 축산폐수, 생활하수 등의 오염물질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환경기초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경숙 위원(경북대 농업토목학과 교수)은 “현 정부들어 농업용수는 단지 농사용도를 넘어서 지역사회와의 친수기능 등 공익적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현실에 발맞춰 농업용수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구성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이를 위해 국가차원의 예산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라고 말했다.

모용복 위원(경북도민일보 부국장)은 “저수지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서는 오염원이 되는 주변지역의 생활 오·폐수, 축산폐수 등의 차단이 선행돼야 하는데 이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부족하다”며 “오염원 차단을 위한 지자체의 행정적 조치와 의회 차원의 예산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현수 위원장은 “수질오염 저감을 위해서는 거버넌스 구축과 운영을 통한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노력이 중요하며, 지역사회·지자체·주민간 원활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수질보전회 위원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 후 공사 관계자들과 위원들은 포항시 북구 신광면에 있는 용연저수지를 찾아 통수식 시연회를 갖고 환경정화활동도 벌이는 등 수질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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