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05 16:16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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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5일 코스피는 미중 1차 무역합의 임박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8.15포인트(0.39%) 하락한 2060.74로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1.5%), 서비스업(1.4%), 화학(1.1%), 유통업(1.1%), 비금속광물(0.8%), 증권(0.7%), 운수장비(0.7%) 등 다수가 내린 반면 의료정밀(1.6%), 은행(0.4%), 전기전자(0.4%), 섬유의복(0.2%), 보험(0.2%), 철강금속(0.2%)은 올랐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약세를 보였으며 낙폭은 소형(0.6%), 중형(0.4%), 대형주(0.3%)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72개, 내린 종목은 572개였다. NH프라임리츠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합의 임박설에 오전 강세를 보였다가 오후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약세로 전환 후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관세 인상이 발효되는 오는 15일 이전에 1단계 무역합의를 이룰 전망이다.

미국의 관세 철회 품목이 무엇일지, 중국의 농산물 구매 이행은 어떻게 할 것인지 세부 조율을 남긴 상태로 전해진다.

미국의 수입차에 대한 관세부과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외국인의 매도폭이 확대되며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58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9억원, 288억원 순매도했다. 이날까지 외국인의 매도우위는 21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20포인트(0.67%) 하락한 625.57로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약세다.

운송장비·부품(7.2%), 컴퓨터서비스(3.4%), 종이·목재(3.2%), 기타서비스(2.3%), 음식료·담배(1.9%), 금융(1.8%), 유통(1.8%) 등 업종 대부분은 내린 반면 기계·장비(1.2%), 통신장비(0.4%), 방송서비스(0.2%)는 올랐다.

시총 전 규모에서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소형주(1.5%)와 대형주(1.3%)의 낙폭이 중형주(0.9%)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05개, 하락한 종목은 935개였다. 디에스티, 젬백스지오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 39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354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1원(0.34%) 내린 1190.2원에 마감하며 8거래일 만에 강세를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원유 재고 급감에 전일 대비 2.33달러(4.2%) 뛰어오른 배럴당 5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86만배럴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150만배럴)보다 3배 많은 감소폭이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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