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2.05 18:07

공감과 소통이 있는 영화 나들이

건강증진과, 상주시 치매안심센터가 행복 문화체험을 위해 어르신들 모시고 영화 ‘로망’을 관람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상주시)
상주시 치매안심센터가 행복 문화체험을 위해 어르신들 모시고 영화 ‘로망’을 관람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상주시)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상주시보건소는 지난 2~4일과 9일까지 총 4일간 상주시 삼백시네마에서 2019년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및 단기쉼터 참여 어르신들을 모시고 영화 ‘로망’을 관람한다.

행사는 2019년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무사히 수료한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마련했다.

평소 외출이 힘들고 영화를 관람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려는 취지다.

이번 관람한 영화 ‘로망’은 한평생 가족을 위해 아등바등 살아온 45년차 노부부가 동반 치매를 진단 받은 뒤 둘만이 간직한 부부의 첫 로망을 기억하며 생의 아름다움을 꽃 피우는 이야기다.

치매를 마주한 가족들의 두려움과 현실적인 고민, 그리고 사랑을 통한 화해와 극복의 과정을 무겁지 않은 일상의 톤으로 담아낸 영화다.

치매안심센터는 관람객을 위해 다과를 준비하고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라는 뜻에서 담요도 증정했다.

황영숙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영화 나들이가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소가 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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