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2.05 17:06
서울의 아파트 (이미지=픽사베이)
서울의 아파트 (이미지=픽사베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하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13% 상승했다. 지난 7월부터 23주 연속 오름세다.

감정원 관계자는 "종부세 부담 증가로 고가주택 및 다주택 보유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커지며 관망세가 다소 확대되는 양상이나 여전히 매물 품귀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풍부한 유동자금 및 추가 상승 기대감, GBC 허가 등 개발호재와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들의 갭메우기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4구는 0.18% 올랐다.

신축 등 주요 인기단지 대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인근 단지나 외곽 지역의 갭메우기, GBC 허가로 인한 추가 상승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양천구(0.31%)는 학군수요 및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목동신시가지와 신월·신정동 신축 위주로 동작구(0.14%)는 노량진·상도·흑석동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10%)는 매물 부족한 신축과 도화·성산·창전동 기축 갭메우기 등으로 성동구(0.09%)는 상·하왕십리 신축과 행당동 기축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종암·하월곡동 등 구 외곽 위주로 은평구(0.08%)는 불광·응암동 등 대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감정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0%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계속 하락하며 전세값 상승 여력이 커지는 가운데, 전년 대비 감소한 신규 입주물량과 청약대기 수요, 자사고·특목고 폐지 및 정시확대로 인한 주요 학군지역의 수요 지속 유입 등으로 올랐다"라고 말했다.

강남4구 중 강남구(0.22%)는 대치·역삼·개포동 위주의 학군수요 및 매물부족으로 서초구(0.12%)는 반포·서초동 학군지역과 우면동 신축 위주로 송파구(0.11%)는 잠실동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락·문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27%)는 학군이 양호한 목동 신시가지와 인근 위주로 강서구(0.17%)는 기업이전 영향 등으로 올랐다.

광진구(0.11%)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강북구(0.10%)는 신규 입주단지의 빠른 전세매물 소진과 역세권 대단지 수요 등으로 성동구(0.09%)는 행당·금호동 대단지와 상·하왕십리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고 감정원 측은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