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2.05 17:25
5일 열린 '실감콘텐츠 페스티벌'에서 축사하는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사진=전다윗 기자)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5일 서울 역삼동 엠컨템포러리에서 '2019 실감콘텐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페스티벌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열린다. 

실감콘텐츠는 이용자의 오감을 자극해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통칭한다.

대표적으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프로젝션 맵핑,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을 꼽을 수 있다. 

김영준 콘텐츠진흥원장은 축사에서 "실감콘텐츠는 다양한 분야로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이다"라며 "콘진원도 실감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러블리즈'의 'K-Pop x 5G 결합 공연'이 시작되자, 검은 벽(사진 왼쪽)이 대형화면으로 변했다. (사진=전다윗 기자)
'러블리즈'의 'K-Pop x 5G 결합 공연'이 시작되자, 검은 벽(사진 왼쪽)이 대형화면으로 변했다. (사진=전다윗 기자)

이어지는 순서에서 좌중이 들썩였다. 흘끔 뒤를 돌아보거나, 카메라를 점검하기도 했다. 5G망을 활용해 다양한 시점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K-팝 x 5G 결합 공연'을 위해 아이돌 그룹 '러블리즈'가 무대에 올라왔다. 

공연이 시작하자 우측 벽이 대형 화면으로 바뀌었다. 5G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지연 없는 화면이 제공됐다. 

공연이 끝나고 김일 콘진원 지역사업본부장은 '2020년 실감콘텐츠 정부 지원 방향'을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민간이 주도해오던 실감콘텐츠를 공공이 주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정책금융 확충으로 혁신기업 도약 지원, 선도형 실감콘텐츠 육성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신 한류로 연관 산업 성장 견인 등을 제시했다. 

오는 6일과 7일에는 VR 기술과 융합된 문화콘텐츠 체험 전시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VR·AR 기술을 활용한 리듬 액션 게임 '비트세이버', 슈팅 액션 게임 '헬리오스', 놀이동산에서만 경험하던 '범퍼카' 등 VR 체험 게임을 비롯한 40여 개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실감콘텐츠는 5G 환경에서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대표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라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실감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