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06 08:06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15일 대중 추가관세 철회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8.01포인트(0.1%) 오른 2만7677.79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4.67포인트(0.15%) 상승한 3117.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3포인트(0.05%) 오른 8570.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15일 대중 추가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되냐”라는 질문에 “15일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발언은 15일 추가관세 부과 가능성을 낮추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협상과 관련된 긍정적인 발언을 내놨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중 차관급 협상단이 전날 핵심 쟁점을 두고 논의했다”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마감시한에 얽매이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759~1.819% 사이를 오다가 오전 6시(우리시간) 기준 전일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1.809%를 가리켰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570%, 최고 1.600%를 찍고 전일 대비 0.014%포인트 오른 1.574, 1.588%에 호가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가능성에 전일 대비 0.53포인트(0.13%) 내린 402.66으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오는 15일 1560억달러(1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과 같은 5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이 현 감산 규모를 보다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이 같은 전망의 불확실성도 남아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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