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3.11 17:19

인공지능이 기사작성이나 금융투자업계에 나선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인공 지능은 지금까지 ‘전문가의 영역’으로 여겨져 온 법률 서비스에도 사용되고 있다. 방대한 양의 과거 판례를 대신 분석해줌으로써기업의 법무팀이나 재판을 준비하는 법조인들의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고, 보다 정확한 분석 및 결과를 예측하는 데 활용된다.

휘스칼 노트(Fiscal Note)
2013년 설립되어 2015년 2월 1000만 달러까지 펀딩 받은 스타트업으로, 미국 연방정부 및 각 주별 법률과 규제를 분석, 예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휘스칼 노트의 프로퍼시(Prophecy)와 같은 솔루션은 입법부 구성원들의 법률에 대한 입장 및 향후 태도 변화를 예측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입법 흐름 및 향후 규제 변화에 민감한 기업 및 기관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로스(ROSS)
IBM의 왓슨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법률 자문 솔루션이다. 동료에게 말하듯이 법률적 질문을 하면, 유관 법 조항, 과거 판례 및 2차 자료 등을 분석한 후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결과를 예측하여 근거 자료와 함께 보여준다. 법조인의 역할을 대체한다기보다는, 법률적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자료를 준비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자료제공=LG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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