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12.06 10:49
서울 중앙지검은 6일 울산시 송병기 경제부시장 집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사진출처= YTN방송 캡처)
서울 중앙지검은 6일 울산시 송병기 경제부시장 집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사진출처= YTN방송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 중앙지검은 6일 울산시 송병기 경제부시장 집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지난해 6.13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관련된 '측근 비리 첩보의 최초 제보자'로 지목된 바 있다.

검찰 수사관 5~6명은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 울산시청 본관 8층에 있는 송 부시장실 집무실에서 문을 잠근 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고 현재 시청 집무실 앞에는 청원경찰과 공무원들이 동원돼 취재진의 접근을 막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검찰은 같은 시각, 울산시 남구에 소재한 송 부시장의 자택에도 수사관 5~6명을 급파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송 부시장은 이와 관련해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점과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2017년 하반기쯤으로 기억되며 당시 총리실에 근무하던 청와대 A 행정관과 안부 통화를 하다 울산시 전반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며 "일반적인 얘기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눈 것이 전부이고, 울산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김 전 시장 관련 비리를 제보했다는 말은 결코 사실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송 부시장의 검찰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송 부시장은 연가를 내고 시청에 출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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