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12.06 13:41

F-15K, E-737 등 주요 항공기 Link-16 성능개량 추진… "작전수행능력 극대화될 예정"

(이미지=방사청 홈페이지)
(이미지=방사청 홈페이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방위사업청은 6일 FA-50의 연합전술데이터링크(Link-16) 성능개량 사업 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Link-16 성능개량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Link-16 전술데이터링크란 전장상황 인식능력 향상을 위해 개발된 군사전술자료 교환 네트워크로서 적군 탐지, 공격목표 지정, 교전·통제명령 등을 실시간으로 전파해 임무성공률 향상에 기여한다. 

현재 우리 군은 F-15K, 이지스함 등 주요 항공기, 함정, 방공유도탄 등에 Link-16을 탑재해 연합·합동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Link-16 성능개량사업은 2025년까지 총 9개의 전력(F-15K, FA-50,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이지스함 등)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으로 Link-16 암호체계 보안성을 강화하고, 주파수 조정을 통해 주파수 간섭현상을 방지하는 등 연합·합동 전력 작전수행능력이 보다 극대화될 예정이라고 방사청은 전했다.

한편 방사청은 Link-16 성능개량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연합전술데이터링크사업팀을 신설해 사업추진기본전략 수립 및 업체 선정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사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FA-50 Link-16 성능개량사업' 계약체결에 이어, 공중조기경보통제기(E-737), 이지스함(KDX-III) 등 총 9건의 사업에 대해 2020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Link-16 성능개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태욱 방위사업청 감시전자사업부장은 "성능개량이 완료되면 효율적인 연합·합동작전 수행이 가능해 생존성과 작전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첫 단추를 꿰는 FA-50 전력의 경우, 국내기술로 추진할 계획으로 전술데이터링크 분야의 국내 연구개발 역량 또한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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