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06 16:24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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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6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11포인트(1.02%) 뛰어오른 2081.85로 장을 마치며 나흘 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2%), 전기전자(1.9%), 서비스업(1.8%), 은행(1.3%), 종이목재(1.2%), 기계(1.0%), 운수창고(1.0%) 등 대다수가 오른 반면 증권(2.2%), 섬유의복(0.1%)은 내렸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대형주(1.2%)와 소형주(1.1%)의 오름폭은 중형주(0.7%)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96개, 내린 종목은 231개였다. DB하이텍1우, 일진홀딩스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으로 1% 뛰어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15일 대중 추가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되냐”라는 질문에 “15일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발언은 15일 추가관세 부과 가능성을 낮추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오는 15일 1560억달러(1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에도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22거래일 만에 유입됐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0억원, 157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20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간밤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전일 대비 10.50포인트(1.70%) 급등한 628.10으로 장을 마쳤다. 나흘 만에 강세다.

기계·장비(4.6%), 종이·목재(2.8%), 일반전기전자(2.5%), 음식료·담배(2.3%), IT하드웨어(2.0%), 제조(1.9%), 통신장비(1.9%) 등 업종 대부분은 오른 반면 방송서비스(0.7%), 통신방송서비스(0.3%), 기타제조(0.2%)는 내렸다.

시총 전 규모에서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대형(1.9%), 중형(1.7%), 소형주(1.5%)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976개, 하락한 종목은 265개였다. 젬백스, 젬백스지오, 신스타임즈, 수젠텍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1억원, 28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211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0.05%) 내린 1189.6원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과 같은 5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이 현 감산 규모를 보다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지 만 이 같은 전망의 불확실성도 남아 있는 상태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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