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2.08 09:52
(사진=프리미어리그 트위터)
손흥민(왼쪽 두 번째) 선수가 번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고 케인(첫 번째), 알리(세 번째), 모우라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트위터)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손흥민(토트넘·27)이 리그 경기에서 혼자 80m 가량을 드리블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 골을 두고 마치 '96년 호나우두'의 골과 같았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현지시간) 번리와의 프리미어 리그 16라운드(총 38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토트넘 진영의 좌측 아크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팀 동료인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가 각각 왼쪽과 우측으로 펼쳐 나가면서 상대 수비진의 시선을 분산시키자 그라운드 중앙을 파고 들며 3~4명의 수비를 직접 제치고 골을 작렬했다.

토트넘을 지휘하는 조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골에 대해 "96년 (바르셀로나 감독) 바비 롭슨 경을 (수석코치로서) 보좌하고 있을 당시 호나우두가 넣은 골을 보고 느낀 감정과 같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팀의 첫 골이 된 주장 해리 케인의 골을 돕기도 했다.

토트넘은 모우라, 케인(추가골), 시소코의 골를 추가해 5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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