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2.09 11:03
김건모 장지연 (사진=SBS 미우새 캡처)
김건모 장지연 (사진=SBS 미우새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변호사 강용석이 피해자를 대리해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다.

9일 법무법인 NEXT LAW는 "김건모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피해자 김모(여·31)씨는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2019. 12. 9. 11:00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NEXT LAW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룸살롱에서 접대부로 일했던 2016년 8월 손님으로 온 김건모는 피해자 김씨가 마음에 든다며 함께 있던 다른 접대부 7명을 모두 방에서 나가게 했다. 또 웨이터에게 다른 사람은 절대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고 시켰다. 이어 김씨를 남자화장실로 데려간 후 구강성교를 강요하고 성폭행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가 접대부였다하더라도 룸살롱에서 처음 만난 피해자가 계속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은 강간죄가 성립한다 할 것이고 김건모는 강간후 피해자에게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으므로 강간죄를 인정할 수 있는 증거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김건모는 혼인 신고를 마친 장지연에게 장미꽃 3000송이와 함께 피아노 프러포즈를 했다. 이날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라이브 방송에서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김건모의 진심 어린 사과다. 뻔뻔하다"며 비난했다.

한편, 김건모는 13살 연하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지난 10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내년 5월 결혼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6일 강용석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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