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12.09 11:44

정책위의장에 김재원 선출…106표 중 52표 득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가 열린 9일 오전 국회에서 황교안(사진왼쪽) 대표가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심재철(사진오른쪽) 의원을 축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가 열린 9일 오전 국회에서 황교안(왼쪽) 대표가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심재철(오른쪽)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심재철(5선) 의원이 결선투표 끝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김재원(3선) 의원을 러닝메이트(정책위의장)로 내세운 심 의원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의원 106명 참석)에서 1차 투표 1위(39표)에 올랐지만 과반 득표에 실패, 결선 투표에서 52표를 얻어 27표에 그친 3선의 강석호와 재선의 김선동 의원을 누르고 한국당 원내사령탑을 차지했다.

이날 1차 투표에선 강석호, 김선동 의원이 나란히 28표를 얻었으며 유기준 의원은 10표에 머물렀다.

20대 국회 후반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심재철 의원(5선·경기 안양시동안구을)은 5선 고지에 오른 비박계 의원이다.

신임 심재철 원내대표는 당선과 동시에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가 강행 처리 움직임을 보이는 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제 개혁안 및 검찰개혁 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협상 등에 나서는 막중한 임무를 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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