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2.09 13:33
김건모 성폭행 피해자 A씨의 주장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김건모 성폭행 피해자 A씨의 주장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30대 여성 A씨가 "배트맨 옷을 입고 범행했다"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9일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 성폭행 관련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 측은 "김건모는 2016년 8월 서울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대가를 지불하거나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관련 사실도 인정하지 않아 피해자는 그동안 고통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김건모의 솔직한 사과와 인정만 원했는데 그쪽에서 오히려 고소할테면 고소하라고 나왔다"며 "A씨도 말도 안되는 황당한 일이어서 잊으려 했는데, 무엇보다 성폭행 당시 김건모가 입었던 배트맨 티 비슷한 것들을 계속 TV에서 입고다녀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지난 6일 "김건모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절대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건모는 지난 10월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내년 5월 결혼식을 올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