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2.09 14:26

"납품단가 현실화 등 중소기업 어려움 해소할 범정부 대책 마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9일 “벤처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갑을문제가 중소 벤처 기업인들의 혁신 의욕을 꺾고 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부산 미음산업단지에 위치한 리노공업을 찾아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마련됐다.

조 위원장은 “공정위는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적인 기업 활동이 방해받지 않도록 건전한 혁신 시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납품단가 현실화 등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와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벤처업체 대표들은 수급 사업자 보호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

이에 조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벤처기업의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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