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2.09 14:49
강소기업 대표 브랜드.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 강소기업 55개사를 선정했다. 

강소기업 100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정부가 추진하는 육성 프로젝트다.

55개 강소기업 중 부품사는 22곳, 소재사 17곳, 장비 16곳 순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기술 분야별로는 전기·전자가 16곳으로 가장 많았고 반도체(10곳), 기계·금속(8곳), 디스플레이(8곳) 등이 뒤따랐다.

55개 강소기업 중 비상장 기업이 38곳으로, 유가 증권시장에 공개되지 않은 혁신형 중소기업이 대거 발굴됐다. 매출 300억 이하 중소기업도 47.3%(44곳)에 달했다. 

선정된 강소기업은 R&D, 벤처투자, 사업화 자금, 연구인력, 수출,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5년간 최대 18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중·소 상생협의회’를 통해 수요·공급 기업 간 공동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강소기업의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과 평가 결과가 미흡하거나, 프로젝트 수행이 곤란한 경우 강소기업 선정을 취소할 방침이다. 

강소기업 100의 빈자리 45개는 오는 2020년 추가 공모를 통해 채울 예정이다. 최종 후보 강소기업에 올랐으나 선정되지 못한 기업은 중기부 R&D 지원사업에 3년간 우대 지원한다. 향후 강소기업 선정 과정에도 자유롭게 지원 가능하다. 

김영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담아 선정된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강소기업의 성장 과정도 국민이 참여해 응원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 방식을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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