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19.12.09 17:07
서울 양천구청 청사 (사진=양천구청 페이스북)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고발된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남편인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9일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남편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이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구청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구청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이후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지역 사업가로부터 3000만원을 받아 부인 김 구청장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26일 양천구청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구청장은 지난 2010년 양천구청장에 당선됐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구청장직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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