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12.09 16:13

지난달 현지 언론 대상 제품 설명회 실시…높은 실용성과 가성비에 호평 이어져
LG 스마트폰 브랜드 위상 높이며 내년 성공적인 5G 스마트폰 공급의 교두보 기대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일본법인 직원이 일본 도쿄의 유명 번화가 '긴자' 거리에서 LG G8X ThinQ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LG전자가 LG G8X ThinQ(국내명: LG V50S ThinQ)와 LG 듀얼 스크린을 앞세워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최근 일본 이통사 소프트뱅크를 통해 LG G8X ThinQ를 일본에 출시했다. LG G8X ThinQ는 소프트뱅크 매장, 전자제품 양판점 등 일본 주요 도시에 위치한 50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LG전자가 일본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LG전자는 LG G8X ThinQ가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재진입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새로운 폼팩터인 LG 듀얼 스크린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사용성이 일본 시장에서 LG 스마트폰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내년 초 5G 이동통신 본격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출시에 앞서 지난달 현지 매체를 초청해 제품 설명회를 가졌다. 현지 언론은 LG G8X ThinQ의 높은 실용성과 가성비를 특히 호평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일본법인 직원이 일본 도쿄 소재 소프트뱅크 매장에서 LG G8X ThinQ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최근 들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콘텐츠 소비가 멀티태스킹을 기반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콘텐츠 사업자들도 이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 소프트뱅크가 출시한 농구경기 생중계 앱 '바스켓Live'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경기 영상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중계방송을 보는 동시에 선수들의 개인성적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 초 국내 이동통신사가 선보인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와 유사하다.

화면 두 개를 동시에 활용하는 LG 듀얼 스크린은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액세서리다. 한 화면에서 중계영상을 보면서 다른 화면에서 선수 정보를 검색해 비교하거나 메신저로 친구와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다. 서로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두 화면에 각각 띄워놓고 보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일본 주요 이동통신사들과 내년 초 5G 프리미엄 스마트폰 공급을 위해 지속 협력하고 있다. 5G를 계기로 향후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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