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2.09 16:33

국내 거주 외국인 및 관광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긴급재난문자를 영어나 중국어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일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긴급재난문자를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해 제공하는 ‘긴급재난문자 외국어 번역서비스 체계’를 공동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행안부에서 관계 중앙부처나 지자체에서 발송한 긴급재난문자를 한국관광공사로 전달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이를 영어와 중국어로 신속히 번역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즉각적인 예‧경보 발령이 필요한 지진, 지진해일, 홍수에 대한 긴급재난문자는 자동번역을 통해 제공하게 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긴급재난문자 외국어 번역뿐만 아니라 재난안전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다양한 경로로 긴급재난문자 외국어 번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내년에는 한국관광공사의 ’1330 Korea Travel Hotline‘ 앱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해 재난정보전달 체계를 개선함으로써 국내 거주 외국인 및 관광객이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위험상황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